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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박물관 개관 1주년 특별 기획전 개최


권달호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0일
↑↑ 십장생도 자수병풍
ⓒ CBN 뉴스
[CBN뉴스 권달호 기자]=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청도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 ‘자수, 아름다운마음을 담다’를 오는 10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Ⅰ․Ⅱ관)에서 개최한다.

자수란 바탕천에 여러 가지 색실로 다양한 염원을 담아 그림, 글자 등을 바느질 하는 것으로 옛 여인들은 바느질을 부덕, 용모, 말씨, 길쌈과 더불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하였다.

힘들고 어려울 때 바늘 끝에 여인의 희노애락을 담아 마음을 다스렸기에 바느질은 여인의 심성을 바로 볼 수 있는 것이라 여겨졌다.

자수의 시작은 의생활에 아름다움을 더하려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자수문화는 의복뿐만 아니라 수저집․방석․베개․이불 등 모든 생활용품에 수놓을 만큼 실생활에 밀접하게 발달해 왔으며 전통적으로 담담한 색조인 우리 살림살이에 화려한 색조와 문양으로 수놓았다.

이번 전시는 청도박물관 소장 자수유물과 팔공산자수박물관, 박물관․수 등 여러 개인 소장자의 유물대여로 개최되는 것으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궁중과 민간에서 사용한 여러 자수품 200여점을 청도에서 최초로 소개한다.

여염집 규방에 앉아 바늘땀을 이어가며 자식의 건강과 남편의 출세, 부부의 백년해로를 염원하던 여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청도박물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매년 2회 정도 다양한 분야의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겠다” 라고 말했다.

권달호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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