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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경찰서"자살 암시 유언장 남긴 가출 청년 생명구해"


염순천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3일
[CBN뉴스 염순천 기자]= “정말 죄 많고 악뿐인 저를 내려놓습니다. 슬픔뿐인 이 세상 떠나가려합니다.”라는 내용으로 무모님께 유언장을 써 놓고 전라도 광주에서 집을 나간 자살 의심 청년을 일선 경찰관의 치밀한 드라마 같은 작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주민들의 칭송을 듣고 있다.

 
↑↑ 정기동 계장
ⓒ CBN 뉴스 
주인공은 청도경찰서(서장 송준섭)여성청소년계 정기동 계장과, 김경욱 경사다
이들은 지난11월9일 광주북부경찰서 관내에서 무모님께 유언장을 남겨 놓고 가출한 H씨(남,25세)가 11월11일 심야시간인 새벽 2시경에 청도역앞에 설치된 공주전화기로 전화가 걸려왔으니 빨리 주변을 수색하여 달라는 수색 공조요청을 받고 서둘러 전단지를 준비, 주변 CCTV와 모텔,식당, 인력시장, 버스터미널을 수색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하자 전화기로 들려오는 가출인 어머니의 울부짖는 애절함은 더 해 갔다

 
↑↑ 김경욱 경사
ⓒ CBN 뉴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는 속담이 있듯이 위치 추적 결과 자살 의심자가 청도역 부근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 등산용 복장을 한 30대 전후의 남자가 자살 의심자임을 직감하였으나 경찰관이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거나 순간적으로 돌출 행동 우려가 있으니 1시간 후면 도착예정이니 미행만 해 달라는 자살 의심자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을 받고 밀양방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의심자 뒤를 30여분 미행하다가 함께 달려온 어머니와 의심자 친구들과 함께 가출자를 안전하게 구조 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정 경위와 김 경사는 삶을 포기하려한 H씨를 설득하여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도 하는 것이 경찰관이라며 가출인 발견을 위해 함께 온 친구들과 부모가 부둥켜안고 우는데 우리도 너무 기뻐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더라며 한 청년의 귀한 목숨을 구하는 드라마였다며 경찰관의 소임을 했을 뿐이라고 말 했다.


염순천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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